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 축구, 중동 원정 도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섭니다.
이번 예선에서는 중동 팀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한국, 중동 팀들과 한 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B조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조에는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들 모두 중동 지역 팀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은 험난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북한, 호주, 인도네시아를 피한 무난한 조 편성
북한이 포함된 A조와 강호 호주 및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를 피했다는 점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는 요르단이 꼽히고 있습니다.
요르단, 한국의 난적
요르단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습니다.
조별리그에서는 2-2로 비겼고, 준결승에서는 0-2로 완패하여 64년 만의 우승 꿈이 무산되었습니다.
이 패배로 인해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한국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었으며, 한국은 아직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라크, 무시 못 할 상대
이라크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1로 격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팀입니다.
이라크는 16강에서 요르단에 2-3으로 패배했지만, 강력한 리벤지 의지를 보일 것입니다.
한국 축구의 도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B조 6개국 중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 순입니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사실상의 최종 예선으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이 결정됩니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남은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됩니다.
예선 일정 및 주요 경기
한국은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며, 마지막 10차전은 내년 6월 10일 홈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갖습니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10월 10일 원정에서 3차전, 내년 3월 25일 홈에서 8차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라크와의 경기는 10월 15일 한국 홈에서 4차전, 내년 6월 5일 이라크 홈에서 9차전으로 열립니다.
A조와 C조의 치열한 경쟁
A조에는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키르기스스탄에 더해 북한이 속해 있습니다.
북한은 2차 예선에서 경기하지 않거나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아 상대국들이 골머리를 싸맬 가능성이 큽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는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 오세아니아의 강호 호주,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경쟁하게 됩니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3회 연속으로 같은 조에 속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회와 카타르 대회 모두, 일본과 사우디가 조 2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직행했고, 호주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번 3차 예선에서도 이들 세 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한국 축구 팬들의 응원과 기대
한국 축구 팬들은 이번 3차 예선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중동 원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길 기대합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길 바랍니다.